초유의 올림픽 연기, 선수들에게는 지난 4년보다 고될 향후 1년

입력 : 2020-03-26 00:00:00



도쿄올림픽이 결국 연기됐다. 4년을 버텨왔던 선수들은 지난 시간보다 더 고될 1년과 또 싸워야한다. © News1


= "올림픽을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대회에서 '베스트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느냐다. '올림픽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야한다'는 생각만으로 4년을 계획하고 준비한다. 그런데 개막 4달을 앞두고 일정이 연기됐다. 선수들마다 허탈감의 차이는 제 각각이겠지만, 어쨌든 자신들이 유지해 오던 사이클이 깨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지난 24일 대회 조직위원회와의 공동 성명서를 통해 2020 도쿄 올림픽을 2021년 여름으로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 세계를 불안과 공포로 밀어 넣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결국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가 불발됐다.


124년 올림픽 역사 속에 대회가 취소된 것은 지금껏 단 5차례뿐이다. 모두 전쟁이 원인이었다. 어지간한 걸림돌은 다 극복해냈던 올림픽인데 전쟁에 버금가는 재앙이라는 표현이 나오고 있는 코로나19가 초유의 사태를 만들었다. '1년 연기'.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일이다.


이미 혼란스러우나 앞으로도 한동안은 어지러움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전례가 없었기에 후폭풍의 형태나 규모도 지금으로서는 짐작키 어렵다. 일본과 도쿄는 당장 금적적인 손해를 피하기 어렵다. 1년 연기만으로 7~8조 손해가 예상된다는 추산이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야 대회 조직위원회와 IOC에 포커스가 많이 맞춰졌던 탓에 뒤로 밀려 있으나 사실 가장 큰 피해자는 직접적인 당사자들이다. 지도자와 스태프는 물론이고 출전을 고대하고 있던 선수들이 입을 다양한 형태의 피해는 수치로 계산이 안 된다.


축구나 야구, 농구나 배구 등 프로리그나 대규모 세계 대회가 존재하는 종목들은 조금 다르겠으나 아마추어 종목 선수들에게 올림픽은 '궁극의 무대' 같은 곳이다. 앞서 전한 대한체육회 관계자의 전언처럼 대부분의 선수들이 지난 4년간 도쿄 올림픽만 바라보고 구슬땀을 흘려왔는데 100여일을 앞두고 공든 탑이 무너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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