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제도 변화..'투수 2명+타자 1명 법칙' 바뀔까

입력 : 2019-12-04 00:00:00



한화 호잉.


프로야구선수협회가 수용한 한국야구위원회의 제도 개선안 가운데 가장 큰 것은 자유계약선수 등급제지만, 외인 선수 제도 역시 1998시즌 도입 이후로 가장 큰 변화를 맞게 된다. 당장 내년 시즌부터 기존 등록 외인 선수 3명 중 한 경기에 2명만 출전 가능하던 규정이 전원 출전 가능으로 바뀌었다.


3명 모두를 투수나 타자로 보유할 수 없다는 규정과 더불어 한 경기에 2명만 출전할 수 있다보니 현재 대부분 구단들의 선택은 ‘선발투수 2명, 타자 1명’으로 굳어진 상태다. 마지막 외인 마무리는 2014년 하이로 어센시오였다. 외인 선발투수 등판일에 한 명이 쉬어야 하는 외인 타자 둘을 영입한 경우도 흔치 않았다. 올해 삼성은 지난 7월 대체 외인 선수로 투수 대신 타자 맥 윌리엄슨을 데려오면서, 공격력 강화를 위해 공격력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지기도 했다.


일단 외인 선수 활용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그 동안은 선발투수 2명을 쓰는게 공식처럼 돼 있었다. 그렇지만 앞으로는 구단이 더 필요한 포지션에 선수를 찾는 경향이 생길 듯하다. 어설픈 선발투수를 데려오느니 수준급 마무리를 데려오거나, 시즌 중에도 투수를 전천후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2021년부터는 외인 선수도 육성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육성형 외인 선수의 연봉 상한선은 30만달러 이하로 다년계약이 가능하고, 구단별로 투수 1명, 타자 1명씩을 영입할 수 있다. 외인 선수에게 팀의 투·타 에이스급 활약을 기대하는 KBO리그에서 ‘육성 외인’이라는 표현은 조금 생소하다. 2009년 두산이 영입한 외인 투수 후안 세데뇨가 원조격이다. 세데뇨는 기량 미달로 2군부터 시작하면서 ‘육성형 용병’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앞으로는 구단에 외인 육성을 위한 자리가 생긴 셈이다. 1군 외인 선수의 적응 또는 부상 회복에 따른 시간을 벌어줄 수 있는 땜빵카드다. 구단 입장에서는 효율적인 외인 운영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위험 요소도 최소화할 수 있다.


빅리그에서 뛰기에는 약점이 분명하지만, KBO리그에서 통할 만한 특화된 강점이 있는 선수가 스카우트 대상이다. 한 수도권 구단 관계자는 “어떻게 보면 또다른 신인드래프트가 될 것”이라며 향후 국제 스카우트의 중요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점쳤다. 마이너리그는 물론, 독립리그까지 스카우트의 관찰 대상이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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