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에 나오는 열 뿔·일곱 머리는 청지기교육원" 주장

입력 : 2020-03-26 00:00:00



신천지는 2016년 7월 자신들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스타트 원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신천지는 스스로를 ‘아름다운 교회’라 지칭한다. 국민일보DB



요한계시록 13장에는 666 짐승의 표가 기록돼 있다. 이단마다 계시록 13장의 짐승의 표를 나름대로 해석한다. 이만희도 짐승의 표 666의 실상이 있다고 한다.


이만희가 실상이라고 하는 짐승의 표 666 해석을 보면 기상천외하다. 그는 짐승의 표가 세계적으로 있는 일이 아니라고 한다. 1981년 9월 20일 장막성전에서 진행된 목사 안수식에서만 이뤄진 일이라고 한다.


“본문 사건의 현장은 장막성전이지 전 세계가 아니다. 이 점을 기억하면서 666표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81년 9월 20일 장막성전에서 장막성전 전도사 17명의 목사 안수식이 있었는데 이때 머리에 안수를 받았으니 머리에 표를 받은 것이며, 오른손을 들어 선서했으니 오른손에 표 받은 것이라고 한다.


신천지는 이를 이렇게 해석한다. “그리고 노회장을 향해 서약이 있었다. 이때 전 성도가 일어서서 오른손을 들고 서약했으며 이 맹세는 일곱 가지로 노회장의 물음에 “예”로 대답을 했다. 그리고 장막성전의 전도사 17명을 단상 앞에 무릎을 꿇어 앉히고 안수 위원들이 이마에 안수 한번 함으로 해서 일시에 장로교 목사를 세웠다. 이 일이 곧 오른손과 이마에 표 받은 일이요”


짐승의 표를 주는 열 뿔 일곱 머리는 청지기교육원이다. 계시록 13장에 보면 열 뿔 일곱 머리 짐승과 새끼 양 같은 짐승이 나온다. 이 짐승에 의해 짐승의 표가 주어지는데 이만희는 짐승의 표를 주는 열 뿔 일곱 머리는 당시의 청지기교육원이라는 단체를 가리킨다고 한다.


그리고 새끼 양 같은 짐승은 오모씨를 말한다고 한다. 왜 청지기교육원을 열 뿔 일곱 머리라고 하는가. 이만희는 열 뿔은 열 장로이며, 일곱 머리는 일곱 목자라고 해석한다. 이만희는 ‘계시록의 진상’에서 “용의 정체는 여러 차례 기술한 대로 누시엘의 조종을 받는 땅의 뱀 무리이다. 일곱 목자와 열 장로가 뭉치어 조직한 어느 군소 종단의 총회를 말한다”라고 했다.


청지기교육원이 열 뿔인 열 장로와 일곱 머리인 일곱 목자로 조직됐다는 것이다. 계시록에 예언된 열 뿔 일곱 머리 짐승에 해당하는 단체는 바로 당시의 청지기교육원이라고 한다. “언약의 장막성전을 침노한 이방 청지기교육원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역할로 거룩한 곳 장막성전에 선 것이다. 이날 이때 하나님의 장막성전 사람들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버리고 아담같이 침노한 그들과 손을 들어 언약한 것이 곧 이마와 오른손에 표 받은 사건이요 이 일이 하나님이 예언해 놓으신 배도와 멸망의 사건인 것이다” 짐승의 표를 준 짐승의 실상이 바로 청지기교육원이라는 것이다.


이만희는 짐승의 표는 81년 9월 20일에 있었던 장막성전의 목사 안수식에만 해당되는 것이라 했다. 그렇다면 그날 그 자리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소수의 사람 외에는 짐승의 표를 받을 수도 없다는 말이 된다. 그래서 이만희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짐승에게 경배하지도 않고 표 받지도 아니한 자들은 살아서 첫째 부활에 참예하며 그리스도와 함께 천년 동안 왕 노릇 하게 된다.”


그의 말대로라면 81년 장막성전에서 안수받은 소수의 무리 외에 모든 사람이 천년왕국에서 왕 노릇 하게 된다는 말이다. 그 이전이나 그 이후의 사람들은 짐승의 표를 받고 싶어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만희의 이 실상은 맞지 않다. 요한계시록 13장 16절에는 “그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가난한 자나 자유인이나 종들에게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라고 나온다. 그날 목사 안수받은 특정인 17명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자”에게 해당된다는 것이다.


열 뿔 일곱 머리가 청지기교육원이라는 실상도 허구다. 이만희는 계시록 13장의 바다에서 나온 짐승이 청지기교육원이라고 한다. 청지기교육원이 열 뿔인 열 장로와 일곱 머리인 목사 일곱 명으로 조직됐다는 것이다.


신천지에서 말하는 청지기교육원은 당시 작은 사설 단체였다. 이 청지기교육원에 열 장로는 없었다. 이만희는 ‘요한계시록의 진상’에서 “열 뿔에 열 면류관은 멸망자의 조직 가운데 있는 열 장로의 명예를 말하고 머리마다에 있는 참람된 이름은 각기 즐겨 받아들인 그 조직의 감투 자리를 말한다”고 했다.


청지기교육원은 열 장로가 아니라 한 장로도 없었다. 게다가 청지기교육원이 장막성전에서 목사 안수를 준 일도 없다. 청지기교육원은 목사 안수를 할 권한도, 목사안수를 할 수 있는 기관도 아니었다. 목사 안수는 교단에 소속된 노회에서 주는 것이지 사설 단체가 주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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