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2월 27일] 찾아오시는 하나님

입력 : 2020-02-27 00:00:00



찬송 :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데서’ 412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50장 25절


말씀 : 형제들의 배신으로 온갖 고초를 겪으며 옥살이까지 했던 요셉. 그는 애굽의 총리가 돼 원수 같던 형제들을 품고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통해 예언하신 말씀의 성취를 볼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합니다.


전국에 기근이 들어 야곱의 가족들도 식량이 필요했고 풍년기 때 관리를 잘한 이웃나라 애굽에서 식량을 구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렇게 많은 시간을 돌아 요셉과 가족은 애굽땅 고센에서 상봉합니다.


일반 상식으로는 자신이 당한 일을 갚아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겠지만 요셉은 하나님의 계획을 성취하는 도구로 쓰이는 인물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신대로 야곱의 후손을 애굽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인물입니다. 그로 인해 애굽에서 가족이 보살핌을 받고 정착하게 됩니다. 그리고 애굽에서 400여년의 종살이를 하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그들을 돌보던 요셉이 죽을 때가 됐고 가족들을 불러 유언을 하게 됩니다. 그 중 한 대목이 오늘 본문입니다.


이 말씀이 우리의 가슴을 울리는 이유는 남겨진 가족의 건강과 성공, 무운을 비는 게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요셉의 고백은 사람이 평안하려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당신들을 반드시 돌보시겠다”고 합니다. 돌보시는데 ‘때때로’가 아니라 ‘반드시’입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돌봄을 받는데 이 사람 저 사람, 이 상황 저 상황이 아니라 반드시 하나님이시라는 이야기입니다. 이보다 더 큰 위로가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로와 평안으로 인도하는 단어가 ‘돌보시겠다’입니다. 이때 히브리어 동사 ‘파카드’를 사용했는데 ‘찾아가다, 방문하다’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요셉은 직접 찾아오시고 방문하시는 하나님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4장을 보면 하나님이 모세를 바로에게 보내시고자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모세와 아론이 바로 앞에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내 백성을 보내라 하셨다”는 선포를 하기 직전 이스라엘 백성들이 오랜 세월 이방민족을 통해 당한 수치와 고난으로부터 해방시켜 주실 하나님을 얼마나 기뻐하는지 묘사한 장면이 나옵니다. 31절입니다.


“백성이 믿으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찾으시고 그들의 고난을 살피셨다 함을 듣고 머리 숙여 경배하였더라.”


여기서 이스라엘 자손을 ‘찾으시고’라는 단어가 오늘 본문의 ‘돌보신다’와 같은 뜻입니다.


400여년 종살이 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장 큰 위로와 힘이 됐던 것이 ‘하나님께서 찾아오신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가장 큰 위로와 안식은 우리를 찾아오시는 하나님으로부터 찾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를 찾으시고 돌보신다는 사실을 믿으십니까.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찾으시고 돌보시는 그 사랑을 기억하게 하셔서 날마다의 위로를 하나님으로부터 찾을 수 있도록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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