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구청 구내식당 운영 축소.."지역 상권보호 차원"

입력 : 2020-02-14 00:00:00



무역·관광 위축 불가피…"사스 때보다 타격 클 수도"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는 가운데 대전 자치구들이 지역 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구내식당 운영을 축소하고 있다.


구내식당 휴무제가 확대되면 지역 음식점과 도시락 등 음식 배달업체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행정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14일 대전시와 일선 자치구에 따르면 서구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각종 행사·축제를 취소하면서 침체한 지역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외식의 날'을 확대하기로 했다.


서구는 구내식당 휴무를 월 2회에서 매주 수요일로 확대했다.


오는 3월부터는 추이를 지켜보며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서구 구내식당은 하루 평균 직원 450여명이 이용 중이다. 구는 구내식당 휴무일마다 특별소독을 벌여 직원 안전도 챙길 예정이다.


대덕구는 평소 400여명이 이용하는 구내식당을 매주 금요일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매달 2차례 운영 중단하던 것을 매주 1차례로 횟수를 늘린 것이다.


구는 오는 29일까지 지역화폐인 대덕e로움 특별 할인 기간도 연장할 계획이다.


매달 1회 전통시장 장보기, 주 1회 지역식당 이용하기 등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다.


유성구도 매주 수요일마다 구내식당을 운영하지 않는다.


이미 매주 1차례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해온 중구는 이번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대전시도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하루 평균 800여명이 이용하는 구내식당을 매주 금요일 운영하지 않을 예정이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코로나19 때문에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며 "지역 상권이 어려움을 겪는 만큼 지역 공직자들이 식당 이용은 물론 지역 생산제품을 우선 이용해 지역경제가 회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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