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배터리, 듀얼 넘어 플렉서블로 도입은 언제쯤?

입력 : 2020-02-14 00:00:00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Z 플립'이 13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딜라이트샵에 전시되어 있다. '갤럭시 Z 플립'은 14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165만원이다. ⓒ데일리안


삼성전자가 2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을 선보이면서 디스플레이와 소재의 진화가 주목받은 가운데 배터리의 향후 진화 가능성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14일 부품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된 ‘갤럭시Z 플립’은 지난해 첫 출시된 1세대 제품인 ‘갤럭시 폴드’와 달리 위·아래로 여닫는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첫 제품이 세로로 접고 펼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에는 과거 폴더폰처럼 위 아래로 디스플레이를 열고 닫는 방식이 적용됐다. 접히는 방식의 변화와 함께 접히는 유리가 처음으로 적용됐다.




폴드에 기존 플라스틱필름 대신 초박형 유리가 장착되면서 유리가 첫 적용됐다. 접히는 부분 주름과 찍힘이 덜해졌고 보다 매끄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하며 진화했다.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변화도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배터리로 폴드에 4380밀리암페어시 용량의 단일 배터리가 탑재된 것과 달리 이번에는 3300mAh 용량의 듀얼 배터리가 탑재됐다.




하지만 플렉서블 형태로 적용되지는 않았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외에 스마트워치와 무선이어폰 등 몸에 부착하는 웨어러블기기가 늘어나면서 플렉서블 배터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형태가 워낙 다양하고 크기도 상대적으로 작아 배터리도 부피는 작으면서도 무게는 가벼워야하고 전력소모도 적어야 하는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플렉서블 배터리는 삼성SDI가 세계 최초로 지난 2014년 국내 최대 배터리 행사인 '인터배터리 전시회'에서 첫 선을 보였다. 당시 선보인 제품은 단순한 커브드 형태를 넘어 마음대로 구부리고, 둘둘 말 수 있는 단계까지 적용이 가능했다.




이후 많은 업체들이 플렉서블 배터리 개발에 나서며 품질은 계속 진화해 왔다. 기존 리튬 이차 전지의 성능을 개선하는 한편 자유자재로 휠 수 있는 유연성을 높이면서 이제는 상용화 단계에 이르렀다. 이에따라 웨어러블 기기 증가와 맞물리면서 적용이 확대됐고 다시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탄생시키는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 대중화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미 기술적으로는 완성도가 높아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다만 스마트폰에 플렉서블 배터리가 적용되려면 폰의 디자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디스플레이도 폴더블 형태가 플랫보다는 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듯이 배터리도 플렉서블 형태로 적용하려면 비용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결국 단순히 접는 형태가 아닌 롤러블 등 완전한 플렉서블 형태가 됐을 때 적용의 효용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재의 폴더블 수준에서는 플렉서블 형태보다는 현재의 듀얼 형태의 배터리 탑재가 비용대비 효과가 높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디스플레이처럼 배터리도 이미 기술적으로는 적용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다만 폴더블 폰에서 알 수 있듯이 부품과 소재의 진화를 위해서는 디자인 등 완제품에서의 변화가 선행돼야 하는 만큼 스마트폰이 플렉서블 수준에 이르러야 적용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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