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TMI]딸기는 언제부터 겨울과일이 됐나

입력 : 2020-02-09 00:00:00

빨간 색감과 상큼함 맛으로 인기있는 딸기의 제철은 언제일까. 겨울이라고 답했다면 당신은 ‘요즘사람’ , 혹시 봄이라고 생각했다면 ‘옛날사람’이다.





스타벅스 딸기 타르트


봄철 과일이었던 딸기가 겨울 제철과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간 딸기 매출액은 105억원에 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5% 상승했다. 같은 달 인스턴트 커피와 과자, 통조림 햄 등 매출을 넘어섰고, 과일 제품 중에서는 단연 1위이다. 전체 품목별 순위로도 라면·맥주·우유·브랜드 돈육에 이은 5위에 올랐다. 2017년 12위, 2018년 9위로 꾸준히 순위를 올려오던 중 결국 지난해 ‘톱5’에 진입했다.

편의점도 ‘딸기 풍년’이다. GS25와 이마트24에서 지난 12월 딸기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9%와 37% 늘었다. CU의 딸기 매출 증가율은 무려 137%에 달했다.


이처럼 유통업계에서 딸기가 대표적인 겨울과일인 귤이나 사과보다 판매량이 앞선것은 더 이상 낮선 광경이 아니다.


누구나 좋아하는 상큼한 맛, 그리고 SNS 사진촬영에도 좋은 선명한 빨간빛과 예쁜 모양은 젊은층들이 선호하는 트렌드와도 통해 식음료업계도 온통 빨간색이다. 특히 올 겨울은 예년보다 더 따뜻했던 덕분에 딸기를 이용한 음료 베이커리 디저트류를 일찌감치 내놨다. 2007년 처음 등장한 딸기 뷔폐는 매년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겨울 과일이 되면서 봄보다 더 인기가 높아진 딸기. 딸기는 언제부터 겨울과일이 됐을까.


본래 딸기는 노지에서 6월에 수확하는 과일이었다.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다고 해도 10여년 전에는 봄철에 수확하는 일본 품종이 많아 빨라야 2월에야 수확이 가능했다. 봄부터 초여름이 딸기의 제철이었던 것.


하지만 비닐하우스의 재배 방법의 발달과 품종 개량이 딸기를 겨울 과일로 변신시켰다.


2005년 추위에 강한 국내 고유품종인 ‘설향’이 개발된 것이 분기점이다. 이전 일본 품종은 빨라야 2월 초에야 수확이 가능했지만 설향은 11월부터 수확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따뜻한 겨울 날씨로 딸기 수확시기가 더 앞당겨졌다.


또한 과거에는 딸기가 지역별로 출하 시기가 달라 물량이 한정적이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비닐하우스 농법의 발달로 동시 다발적으로 출하되기 때문에 물량도 충분해졌다.


설향이 국내 딸기 품종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히 다양한 수요층을 겨냥한 국산 품종 개발도 계속되고 있다. 일반 딸기의 2배에 달하는 ‘아리향’과 복숭아향이 나는 ‘금실’, 당도 12.1 브릭스 로 가장 단 맛이 좋은 ‘메리퀸’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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