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항생제 오‧남용 심각?.."우리 젖소는 자연 치유해요"

입력 : 2019-12-11 00:00:00

‘슈퍼박테리아’ 출현, 2050년 1000만명 사망 예상


식약처, 항생제 내성관리 대책 수립


 





“유기사료를 급여하고 친환경적으로 사육한 젖소들입니다. 그래서인지 지금까지 구제역 문제도 없었고요. 가장 자연 그대로의 상태인 소의 원유를 사용하기 위해 질병 치료 목적의 항생제 투여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다리면 자연스럽게 낫거든요.”


지난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들과 함께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설목장’을 찾았다. ‘비인체 분야’의 항생제 내성 문제를 모범적으로 풀어나가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비인체 분야란 말 그대로 인체가 아닌 동물, 식물, 환경 등 분야를 말한다. 


항생제를 오‧남용할 경우 어떤 항생제도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가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매년 70만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2050년에는 1000만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슈퍼박테리아는 인체는 물론 식품으로 쓰이는 가축에게서도 발견되고 있으며, 동물의 배설물 등을 통해서도 환경 전체로 퍼져나가기 때문에 가축용 항생제 사용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설목장은 ‘소가 행복해야 좋은 우유를 생산할 수 있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젖소들을 키우고 있다. 우선 생산량에 영향이 가더라도 소에게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사료만을 먹인다. 유기사료는 유기 농산물 인증 기준에 맞게 재배하여 생산하는 사료를 말한다. 대략 유기농 풀사료 60%, 배합사료 40% 비율로 섞고, 임신 중인 소에게는 건초사료를 더 많이 섞는다.


윤태길 설목장 센터장은 “일반목장은 20~30%, 배합사료 70% 비율로 급여한다. 원유 생산의 촉진제 역할을 하는 배합사료의 비율을 늘릴수록 원유가 많이 나온다”며 “우리는 생산량이 적더라도 일반 사료보다 3~5배 비싼 유기사료를 고집한다. 소 한 마리가 살면서 생산할 수 있는 원유의 총량이 정해져 있는데, 그 이상으로 착유하면 원유의 품질도 떨어지고 소의 수명도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목장이 소 한 마리에게서 약 35kg 이상의 원유를 짠다면 우리는 약 25kg정도 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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