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여자 서명숙이 귀띔하는 시크릿 가든

입력 : 2019-11-08 00:00:00







서귀포 정모시공원.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이 건너는 돌다리 뒤로 자동차 도로가 있다. 이 물길이 끝나는 절벽이 정방폭포다. 서귀포는 곳곳에 동네 사람만 아는 비경을 숨겨놓고 있다.






제주도에 이런 풍경이 남아있을 줄 몰랐다. 기가 막힌 건, 서귀포 시내에, 그러니까 하루에도 수만 명이 어깨 부딪히는 서귀포 도심에 한라산 자락에서나 만날 법한 풍광이 숨어있었다는 사실이다. 맑은 개울 흐르고 새소리 요란한 깊은 숲이 도심 공원이라는 설명에 차라리 맥이 풀렸다. 몰랐다. 서귀포는 비밀 공원의 도시였다.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이 서귀포를 아시나요를 펴냈다. 서귀포 여자 서명숙의 서귀포 스토리라 할 수 있는데, 서귀포의 시크릿 가든이 책 곳곳에서 툭툭 등장한다. 어쩌면 은근한 자랑이었다. 동네 사람만 아는 비밀 공원이 보석처럼 박혀 있어 아침에도 저녁에도 어슬렁댄다는 고백이 자랑 아니면 무엇일까.


책은 어릴 적 추억을 담은 여느 고향 이야기처럼 포근하다. 숫기없는 소녀 ‘맹숙이’의 일기를 들춰보는 것 같다. 이를테면 평생 고향을 그리워하다 돌아간 인민군 탈영병 아버지의 사연은 서 이사장이 처음 털어놓은 가족사다. 하나 의 눈길이 멈춘 건, 전 세계를 걷고 다니는 여자 서명숙이 들려주는 제 고향의 공원 자랑이었다.


서명숙 이사장과 서귀포의 시크릿 가든을 찾아다녔다. 책에 나오는 공원 5개를 걸어서 돌아봤다.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 시작해 시계 반대방향으로 서귀포 도심을 한 바퀴 돌며 구석구석의 공원을 탐방했다. 3시간이 넘게 걸렸고, 거리는 10㎞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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