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급 열대성 폭풍 북상에 美뉴올리언스 주민 1만명 대피령(종합)

입력 : 2019-07-12 00:00:00

옥철 특파원 = 멕시코만에서 허리케인급으로 발달해 북상 중인 열대성 폭풍 '배리'의 영향으로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 최대도시 뉴올리언스 인근 주민 1만여 명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AP통신 등 미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뉴올리언스 남동쪽 플레이크마인스 패리시 지역 주민들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렸다고 존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지사가 밝혔다. 에드워즈 주지사는 전날 뉴올리언스 등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부분 침수된 차량


주 방위군 병력이 뉴올리언스 등지에 배치돼 방재작업을 벌이고 있다.


방재당국은 미시시피강 제방에 모래주머니 수천 개를 쌓는 등 초긴장 상태에 휩싸였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뉴올리언스는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도시 전역의 80%가 침수하면서 주민 1천500여 명이 숨지는 등 최악의 풍수해를 겪었다.


뉴올리언스는 도시 상당 부분이 해수면보다 낮아 홍수에 극도로 취약하다.


열대성 폭풍이 올라오면서 뉴올리언스에는 전날 200㎜ 안팎의 폭우가 쏟아졌다. 시 당국은 배수 시스템이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도시 곳곳이 침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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