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날린 자이로 드롭, 5500만 명 태운 회전목마

입력 : 2019-07-12 00:00:00







롯데월드가 30주년을 맞았다. ‘지구 마을’을 테마로 한 롯데월드는 그 시절 한 번도 본 적 없는 신세계였다. 중세 유럽풍 성채와 기상천외한 놀이기구가 즐비했다. 올해 6월까지 방문객 1억7300만 명을 헤아린다.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개장 30주년을 맞았다. 1989년 7월 12일이 생일이니, 오늘로 꼭 서른 살이 됐다. ‘88올림픽’ 개최로 개발 광풍이 불던 시절, ‘테마파크’란 단어가 국어사전에도 없던 까마득한 그 시절 롯데월드는 태어났다.

앨범을 펴보자. 유년시절 가장 즐거운 순간이 롯데월드 사진으로 남아있을지도. 80~90년대 어린이들에게 롯데월드는 신세계였다. 여기에 롯데월드 30년을 펼쳐놓는다. 우리 테마파크에 관한 역사이자, 우리네 추억에 관한 이야기다.


상전벽해의 땅


1930년대만 해도 잠실은 뽕밭이요, 척박한 모래섬이었다. 무엇을 심고 세우든, 떠내려가기 일쑤였다. ‘미 8군사령부 군인들이 한강 물에 잠겨 위기에 처했던 잠실 주민 4730명을 헬리콥터 7대로 공수 구조했다’는 식의 뉴스가 여름이면 들려왔다. ‘서울의 낙도’란 오명이 지겹도록 따라다녔단다. 초라한 역사다.


박정희 정부는 71년 잠실 남쪽 송파강을 메워 육지로 만들었다. “흙이 모자라 연탄재와 쓰레기를 쏟아붓고 그 위를 흙으로 덮어 강을 메웠다”고 당시 도시계획을 총괄했던 고 손정목 서울시 기획관리관은 회상한다. 당시 송파강의 일부로 남은 것이 지금의 석촌호수다. 악취와 모기가 들끓던 이 질퍽한 땅에서 89년 롯데월드가 탄생했다. 축구장 400개 규모의 초대형 단지였다. 당시 유행어를 빌리자면 그야말로 ‘한강의 기적’이었다. 뽕나무밭이 변해 푸른 바다가 된다는 ‘상전벽해’라는 말이 딱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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