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주를 만난 사람들] 쉼 없이 일만 했던 소녀 주님 품에서 안식 찾아

입력 : 2019-04-15 00:00:00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입고 싶은 거 다 입으면 돈을 어떻게 모으냐?’며 어머니는 쉼 없이 일을 시켰다. 8세 때부터 비닐하우스 안에서 3000개의 구멍에 배추씨를 다 채운 후에야 점심을 먹었고 여름철에는 불가마 같은 1500평 오이밭에서 종일 오리걸음으로 쓰러지기 직전까지 일하는 죽음의 레이스가 시작됐다.


나이가 들어 처음 뛰어든 일은 신부화장이었다. 메이크업 아카데미에서 모든 열정을 쏟아 일등으로 취업을 했다. 미용까지 눈을 돌린 나는 캐나다에 가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최고 수준인 아티스트를 찾아가 일시불로 6개월에 1500만원을 내고 바로 연습을 시작했다. 그러나 온 몸이 부서져라 노력했지만 답이 보이지 않아 일부만 환불받고 그만두었다.


화장품 세일즈를 하다가 어느 날 다단계제품을 홍보하던 분을 만났다. ‘이거다! 이거면 여자들 돈은 다 내꺼다!’는 마음에 바로 영업을 시작했다. 오피스텔 한 동 25층 750세대를 훑으며 동대문에서 밤새 영업까지 하니 몸이 더 이상 버티지 못했다.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라면박스를 깔고 쓰러지듯 누웠다. ‘내가 노숙자도 아닌데 이게 뭐 하자는 짓이지?’ 그때 대학생 때가 생각났다. 일주일 금식 끝에 방언을 받고 작정 전도에 3000명을 적어내고 남은 인생 하나님께 바치겠다며 온몸을 던졌지만 아무 열매가 없었다. 취업도 미루며 전도했는데 내게 무관심한 하나님에 대한 불신만 쌓였다.


‘이대로 살다 죽으면 나 천국 갈 수 있을까?’ 신앙생활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는 마음에 신앙 간증을 검색하다가 춘천 한마음교회를 찾아갔다. 어느 자매가 예수님이 주인이냐고 묻길래 ‘제가 주인일 때도 있어요’라고 했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어떻게 믿느냐고 할 때는 아무 대답도 못했다. 고린도전서 15장에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 것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다’는 말씀과 사도행전 17장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다’는 말씀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왜 난 처음 듣지?’ 예수님의 부활이 믿음의 결정적 증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그리고 구약의 예언과 부활을 본 증인을 통해 믿는다는 말에 그 증인들을 찾기 시작했다. 그때 사도의 정의에 시선이 딱 멈췄다. 사도는 ‘부활을 직접 목격한 자’였다. 부활을 본 제자들은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며 돌로 맞아 죽고 목이 잘리고 가죽이 벗겨지면서도 부활하신 예수님이 하나님이라고 전했다. 예수님이 내 주인인 유일한 증거는 부활이었다. ‘그럼 부활하신 예수님이 지금도 살아계신 거잖아! 그런데 내가 여태 뭘 믿고 산 거지?’


나의 지난 삶이 보였다. 나는 예수님을 무시하고 내 힘으로 살려했던 괴물 같은 자였다. ‘사랑하는 지숙아, 내가 너를 사랑하기에 죽고 부활했다.’ 마음에서 주님의 음성이 울렸다. 그대로 회개하고 예수님을 주인으로 영접했다. 그러자 새로운 삶이 시작됐다. 증거 없이 믿다 하나님을 오해하고 교회를 떠났던 쓴 뿌리가 다 뽑히니 절대 사랑할 수 없던 원수를 사랑하게 됐고, 예수님의 부활과 성령충만이 내 목숨보다 소중해졌다.


그러던 어느 날 소아마비 장애를 극복한 형제의 간증을 보게 됐고 딱 세 번 만난 후 결혼을 했다. 결혼식은 축제였다. 뉴욕, 캐나다, 아르헨티나 지체들이 보내 온 깜짝 축하동영상에 모두 감격했고 이어진 민요축가에 너무 기뻐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 주례를 하신 목사님께서는 결혼식에서 춤을 춘 신부는 처음 봤다고 하셨다.


마귀의 종 노릇하다 쓰러진 나를 찾아오셔서 복음과 공동체를 알게 하시고 나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신 삼위일체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려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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