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TALK] 정신건강 챙기는 '반려로봇'.. 치매노인·어린이와도 교감

입력 : 2020-01-19 00:00:00



강아지와 닮은 반려로봇 제니./톰봇 제공


이달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 2020’에서는 적지 않은 로봇들이 참관객의 관심을 끌었다. CES 운영사 CTA가 내세운 5가지 트렌드중 하나가 로봇이다. 특히 건강을 잃어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울 수 없는 노인 , 외로움을 겪는 1인 가구, 어린이 등을 위해 친구 역할을 하는 ‘반려로봇’이 주목을 받았다.


반려로봇은 인공지능 기반으로 사람을 인식하고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인간 동반자로서의 소셜 로봇이다. 인간의 편리함을 도모하기 위해 개발이 시작된 로봇이 이제는 사람의 정신적·심리적 안정을 위한 용도, 나아가 돌봄까지 할 수 있는 존재로 진화되고 있다.


CES 2020에 참가한 톰봇의 제니는 강아지와 닮은 로봇이다. 치매, 파킨슨병을 앓는 노인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목적으로 개발됐다. 사람이 만지면 꼬리를 흔들기도 한다. 음성으로 명령하면, 반응도 한다. 진짜 강아지 소리도 낸다. 강아지 이름을 소프트웨어에 저장하고, 매일 이름을 부르며 상호 작용도 가능하다.


톰봇을 창업한 톰 스티븐스 대표는 자신의 어머니가 알츠하이머 치매를 겪으며, 평소 키우던 반려견과 함께 지낼 수 없게 되자 이 같은 반려로봇을 개발하게 됐다. 스티븐스 대표는 "건강을 잃어 역경을 겪는 수백만 사람들은 살아있는 동물을 실제 안전하게 돌볼 수 없다"면서 "이것이 우리가 반려로봇을 개발한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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