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람이 느껴지면, 비누를 바꿔보세요 [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입력 : 2019-10-16 00:00:00

피부과에서 계절의 변화는 가려움 때문에 내원하는 분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더위로 인한 피부 질환이 주를 이루다가도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어느새 팔, 다리 가려움으로 내원하는 분들이 늘어나게 된다.


건조피부는 정상피부의 유형으로 피부질환은 아니지만 건조함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피부의 상태를 의미한다. 건조피부는 피부에 수분이 부족한 상태를 말하며 약간의 붉은기와 각질이 보이고 피부 표면이 거친 피부상태를 말한다. 건조 피부를 일으키는 원인은 건조한 환경이나 바람과 같은 기후, 비누, 과도한 목욕이나 세안 등이 있다.


환절기가 되면 일교차가 심해진다. 피부의 가장 바깥 층은 각질 세포와 지질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각질층은 피부로부터 수분과 전해질 손실을 막고 외부의 물리적, 화학적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차고 건조한 날씨에 피부의 신진대사가 줄어들면서 피부의 지질 분비가 적어지면, 피부 보호막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피부의 수분이 쉽게 날라가게 된다. 이때 샤워를 자주 하고 세정력이 우수한 비누를 사용하며 보습에 신경 쓰지 않으면 피부는 건조해 지면서 각질층이 손상되어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게 되고 지속되면 가려움증이 시작된다.


계절이 바뀔 때 옷을 바꾸듯이 세안제를 바꾸는 것이 피부건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세안제를 사용하는 목적은 더러운 물질과 땀이나 피지 등의 분비물 등을 제거하고 체취 등을 제거하고자 사용하는데 과하게 씻어내면 피부에 필요한 피지나 각층 세포간지방질, 천연보습인자 까지 제거하기 때문에 피부장벽과 보습 기능을 파괴할 수 있다. 적절한 세안제란 피부장벽기능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손상된 피부장벽의 빠른 회복을 도울 수 있는 제품이다. 피부장벽기능이 손상되면 2차적으로 피부염증이 발생하고 염증반응이 조금만 오래 유지되어도 그 결과로 피부장벽이 다시 손상되는데 정상적인 피부장벽에 중요한 여러 효소들의 작용은 감소하고 피부장벽 상태를 악화시키는 효소들의 작용은 증가하게 된다.


이런 경우 약산성의 세안제를 사용하면 피부장벽기능을 더 이상 손상시키지 않고 빠른 회복을 돕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순한 계면활성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pH가 9~10 정도 되는 일반 고형의 비누로 씻으면 피부의 각질층의 pH는 더욱 올라가고 건조피부의 장벽 이상과 각질세포의 탈락장애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 물론 정상 피부는 스스로 pH를 조절할 수 있어 비누사용 후 보통 30분~1시간 이내에 정상화되지만, 건조피부는 pH 회복 기능이 손상되어 있으므로 알칼리성 비누의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약산성 비누는 액상의 제형을 갖기 때문에 약산성비누를 고르기 쉽지 않다면 액상의 비누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외투를 꺼내입게 되면 욕실의 세안제를 바꾸는 것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샤워 시간과 횟수를 줄이는 것이 피부건조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며 샤워 직후 추가적인 보습제를 바로 사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와 함께 너무 덥지 않게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40~60%의 실내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기고자: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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