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둘레 걸었더니..'배둘레햄' 어디 갔니

입력 : 2019-09-03 00:00:00

ㆍ‘건강 적신호’ 복부비만 없애려면 ‘운동의 기본’ 걷기가 가장 효과적
ㆍ분당 80m 속도 산보로 3.6㎉ 소비
ㆍ식이요법 병행하면 금세 뱃살 ‘쏙’





50대 직장인 ㄱ씨는 지난 주말부터 날씨가 선선해지자 동네 뒷산과 약수터를 찾아 아침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2개월 정도의 무더위와 잦은 비를 핑계로 평소 하던 아침운동을 거의 하지 않은 탓에 체중이 4~5㎏이나 늘어나고 뱃살 또한 불어나 바지의 허리띠가 빠듯할 지경이다. 심폐기능도 상당히 떨어져 약간의 오르막에도 숨이 차고 땀이 많이 나는 등 신체 건강과 체력 자체에 빨간불이 켜졌다.


체중의 증가와 비만, 특히 복부비만은 건강에 여러 가지 나쁜 영향을 미친다. 관절에 무리가 생기고,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고혈당을 유발한다. 고혈압과 동맥경화, 고지혈증, 지방간 등 만성질환의 근원으로 작용한다.


ㄱ씨는 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아 돈이 거의 들지 않는 걷기와 달리기를 꾸준히 실천해 ‘배둘레햄’을 탈출하기로 계획을 세운 것이다. 걷기와 달리기는 특별한 운동 장비나 시설 없이도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유산소운동이다. 심폐기능이 좋아지고 근육이 강화되며 체중과 체지방 감소에도 매우 효과적인, 남녀노소 누구나 무리 없이 가능한 ‘운동의 기본’에 속한다.


정형외과·스포츠의학 전문의인 정승기 원장은 “걷기는 건강한 사람뿐 아니라 만성질환 등 병에 시달리거나 재활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도 훌륭한 보약”이라며 “심장에 지나친 부담을 주지 않고, 달리기나 다른 스포츠에서 흔한 무릎과 발목 등의 부상 위험도 적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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