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동서의학 융복합 강점 살려 의료 서비스 극대화" [보건의료계 CEO에게 듣는다]

입력 : 2019-09-03 00:00:00

ㆍ김기택 경희대 의료원장
ㆍ경희대 산하 7개 병원 직제 통합…패러다임 변화에 선제 대응
ㆍ임상연구 강화해 난치병 치료·최신 수술 부가가치 창출 노력도





김기택 의료원장이 환자 진료 및 연구 시스템 운영과 병원 직제 통합을 통한 조직 활성화 방안 등을 설명하고 있다. 경희대 의료원 제공


“의료기관의 제1의 역할은 환자를 치료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학병원은 진료는 물론 연구와 교육, 그리고 사회공헌의 역할까지 수행해야 합니다. 경희대학교 의료원은 임상연구 부문을 더욱 강화하여 난치병 치료와 최신 수술 등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가겠습니다.”


경희대 산하의 의료기관인 경희의료원과 강동경희대병원이 최근 업무 효율성 극대화와 통합 발전을 위한 직제 개편을 통해 하나의 통합기관으로 운영하는 새로운 체계, 즉 경희대학교 의료원으로 조직이 확대됐다.


김기택 경희대학교 의료원장은 3일 “경희대 의료원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의학, 치의학, 한의학, 약학, 간호학, 동서의학을 모두 갖추고 있다”면서 “초대 의료원장으로서 대학병원 본연의 역할인 진료와 연구, 교육 분야의 한계와 약점을 극복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희대 의료원은 7개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경희의료원의 의대병원, 치대병원, 한의대병원, 후마니타스암병원과 강동경희대병원의 의대병원, 치대병원, 한의대병원 등이다. 김 의료원장은 자율경영과 책임경영 체제로 각 병원의 경쟁력 강화와 장점 극대화, 연구조직 개편과 독립성 확보로 연구 활성화, 중앙행정기구인 미래전략처 신설, 감사실 운영으로 투명하고 준법적인 조직문화 조성 등 4가지를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미래전략처는 기관 인프라 확충, 차세대 성장동력 마련, 신사업 및 해외 진출 모색, 4차 산업혁명 등 보건의료 패러다임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경희대 의료원은 노후된 병원 시설 개선이 시급한 과제입니다. 경희의료원은 현재 개원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병원 리모델링을 진행 중입니다. 4개 병원의 의료정보시스템 통합사업을 추진하여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하는 등 신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입니다. 강동경희대병원의 별관동 증축과 진료공간 재배치 또한 같은 맥락으로, 진료공간 확대와 감염관리 강화 등 성장과 환자 안전 강화를 위한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경희대 의료원은 한방 분야의 발전 방안과 협력진료도 강화하고 있다. 한약물연구소를 중심으로 한의약의 표준화 및 과학적 근거 마련에 노력하고, 한의약 임상시험 가이드라인 수립과 신약 개발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한다.


의학과 한의학 협진에 있어서 국내 최초이자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의료기관으로서 의학과 한의학의 융복합 치료와 더불어, 표준화된 한의학적 치료법 제시에도 주력하고 있다.


김 의료원장은 건강장수를 위한 요체로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꼽았다. 자신의 몸을 미리미리 점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미다. 경희대 의료원의 종합건강검진은 양·한방 의료진으로 구성, 다른 의료기관과 차별화된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치과종합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해 국민 구강건강을 위한 구강질환 예방 창구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스로가 떳떳하고 부정적인 행동을 하지 않으며, 매사 투명하고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 김 의료원장의 인생철학이자 좌우명으로, 그의 경영철학과도 연결된다. 이러한 철학과 좌우명은 어려운 때일수록 구성원들과 소통을 근간으로 솔직하게 상황을 공유하고, 결코 거짓이 없는 투명한 경영을 하며, 구성원들의 역량이 조직의 발전으로 이어지게 하는 자세의 근원이다.


척추질환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김 의료원장은 척추측만증을 비롯한 기형수술, 척추 추간판 탈출증 등 연간 350차례 이상 수술해왔다. 특히 강직성척추염으로 발생된 후만증 교정 수술은 1995년에 시작하여 현재까지 400차례 이상 실시해 그 결과를 세계적인 척추 전문 학술지에 여러 차례 게재했다.


■김기택 의료원장은


경희대 의대 졸업, 강동경희대병원 협진진료처장·강동경희대병원 의대병원 기획진료부원장·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장·대한척추외과학회 회장 등 역임, 현재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경희대학교 의료원장·경희의료원장·강동경희대병원장·대한병원협회 재무위원장·대한병원협회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산하 기관평가위원회 위원장·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이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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