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살고 싶다"..김정남. 사망 전 北망명정부 수반 거절

입력 : 2019-05-16 00:00:00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 AFP=뉴스1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살해되기 전 '자유조선'의 리더 에이드리언 홍 창으로부터 망명정부 수반을 제안받았으나 '조용히 살고 싶다'며 거절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에이드리언 홍 창은 지난 2017년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살해된 직후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을 미국으로 망명시키고, 지난 2월 스페인주재 북한 대사관 습격 사건을 주도한 인물이다.


멕시코 국적의 한국계 북한 인권가인 그는 현재 대사관을 공격한 혐의로 스페인 당국으로부터 국제 수배를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가 미 중앙정보국 요원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16일 일본 산케이 신문은 탈북자 단체인 북한인권단체총연합 박상학 상임대표를 인용, "홍 창이 2008년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를 만나 망명정부 주석직을 제안했다. 하지만 황 전 비서는 이를 완강히 거절했다. 6년 후 김정남을 직접 만나 같은 제안을 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홍 창이 김정남에게 수반직을 제안한 이유로 "북한에서 '백두 혈통'이 신성시되기 때문에 탈북자들을 결속하는데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홍 창은 작년 6월 미 당국의 초청 강연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박 상임대표에게 "김한솔을 어머니와 여동생과 함께 싱가포르와 네덜란드를 경유해 미국으로 데려왔다.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바래다 줬다. 그들은 워싱턴 D.C.에서 가장 가까운 주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박 상임대표에게 당시 4~5일이면 김한솔을 만날 수 있다고 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 면담이 성사되지 않았다고 신문에 전했다.


신문은 김한솔이 현재 미 연방수사국 보호 아래 워싱턴 교외에서 살고 있으며 한국어가 유창하지 않아 주로 영어로 의사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김한솔이 미국 대학에 다니고 있다는 소식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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