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인 절반 이상, 20년 이내에 EU 해체 예상

입력 : 2019-05-16 00:00:00



【브뤼셀=AP/뉴시스】 벨기에 수도에 소재한 유럽연합 본부 건물 앞에 12일 전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벌어진 총격 테러의 희생자 3명을 애도하는 반기가 게양되어 있다. 스트라스부르에는 EU의 유럽의회가 소재하고 있다. 13일부터 이틀간 EU 정상회의가 인근의 정상회의 본부 건물에서 열릴 예정이다. 2018. 12. 12.


【서울=뉴시스】 = 유럽연합에 대한 유럽인들의 지지가 25년여만에 최고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인들의 절반 이상이 앞으로 한 세대 이내에 유럽연합이 끝장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이 15일 보도했다.


또 약 30%는 유럽 국가들 간에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 벨기에, 이탈리아,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그리스, 체코, 폴란드에서는 절반이 넘는 국민들이 향후 10∼20년에 EU가 해체되는 것인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치러지는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싱크탱크인 유럽외교관계위원회가 유고브에 의뢰해 14개 국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레퓌블리크 앙마르슈'가 극우 국민연합에 뒤지고 있는 프랑스에서 58%의 국민이 20년 안에 EU가 해체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해 66%의 슬로바키아에 이어 2번째로 EU 해체 가능성을 높게 예상했다.


조사 대상인 14개 국가 중 20년 내에 EU가 해체될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이 절반에 못미친 나라는 스웨덴과 덴마크, 스페인 단 3국뿐이었다.


한편 유럽 국가간에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프랑스와 폴란드에서 약 33%가 분쟁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분쟁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은 다음주 유럽의회 선거에 기권하거나 극단주의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들 가운데 더 높아 프랑스의 RN 지지자들은 46%가, 독일의 '독일을 위한 대안' 지지자들은 41%가 분쟁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유럽인들은 특히 유럽의 경제적 번영이 흔들리고 있는 것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 생활비를 쓰고 나서 여윳돈이 남는다는 응답은 독일에서 3명 중 1명,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는 4명 중 1명에 불과했다.


이러한 설문조사 결과는 다음주 치러질 유럽의회 선거 결과에 대한 우려를 높여주고 있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투표가 항의를 위해 이용되어선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RN이나 AfD같은 극단주의 정당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유럽의회의 분열을 확대시켜 기능 마비를 부르고 유럽의회를 통한 단결을 위험하게 만들 것이다.


이민에 반대하는 빅토를 오르반 총리의 헝가리를 필두로 루마니아와 폴란드가 법에 의한 통치를 존중하지 않는다고 비난받는 등 EU 회원국 사이에 동서 대립도 커지고 있다.


또 유럽인들의 4분의 3은 EU 전체 차원에서나 국가별 차원에서나 정치가 무너져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정치가 제 기능을 하고 있다는 응답은 프랑스의 경우 15%에 불과했다.


그러나 유럽인들의 92%는 EU가 해체되는 것은 유럽에 손해가 될 것으로 우려했다. 이들은 특히 무역에 미칠 영향과 국가 간 여행, 다른 나라에서의 일자리 등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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